마음 같아서는 매일 밤 아이들 재우고 하루 하루 읽은 책이나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첫째, 둘째를 혼자 케어하는 날이 많아서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많지가 않아요. 주말은 가족 행사 참여하느라 책을 못 읽었고요.
이 날도 피곤해서 책 한권 겨우 읽어 줬네요.
7월 22일에 읽은 책은 웅진 첫인물그림책 중 한권인 테레사 수녀의 작은 기적 입니다.
이담에는 크게 8가지 테마로 위인들을 나누고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테레사 수녀는 "함께 사는 세상" 파트에서 소개하고 있네요.
테레사 수녀님은 너무나도 유명하신 분이신데 율이가 책을 딱 뽑아오고 표지를 봤을 때 처음 든 생각은..."테레사 수녀님이 무슨 일을 하셨더라???"
테레사 수녀님은 신부님이 읽어주시는 편지에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셨대요. 그 편지는 인도에서 일하는 선교사가 보내온 것인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죠.
인도에서 종교분쟁이 일어나는 모습을 본 수녀님. 그때 하느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가난한 자들에게 가까이 가기로 결심하십니다.
책 페이지를 한장, 두장 따라 넘기다보면 수녀님이 살아오신 발 자취를 그대로 따라 갈 수 있어요.
가장 낮은 곳으로의 삶을 선택한 테레사 수녀님의 숭고한 삶에 제 모습을 바라보면서 부끄러워지기도 했네요. 아이는 어떻게 읽었을 지 모르겠어요^^
수녀가 무엇인지 질문하던데... 그 분의 고귀한 삶을 이해를 했을까 궁금하네요..
이 전집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장황하게 나열하는 서술 방식이 아니고, 어떻게해서 그러한 삶을 사시게 됐는지를 잘 풀어내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이담에를 참 좋아합니다.
제가 봤던 위인전 중에 이보다 몰입감 있게, 기승전결이 잘 맞게 서술해놓은 책이 없어요.
책을 통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 주고 그 안에서 깨닫는 바가 있기를...
그리고 꿈을 찾아 가기를..
책 읽어주는 것 밖에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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