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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이야기/육아일상

히히호호 방문미술 둘째맘이 추천하는 이유 : 14개월부터 30개월까지

by ㉾⌒∂】‰ㅸ 2021. 9. 14.

아기의 성장 발달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이 글까지 찾아오신 여러분들께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7살 터울의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둘째맘으로서 또한 코로나 상황에도 한 번도 쉬지 않고 16개월동안 히히호호 방문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모로서 히히호호 방문미술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의 두뇌발달을 위해 꼭 어렸을 때 다양한 자극을 해 주세요!

 

 

히히호호 방문미술 선택한 이유

  • 코로나로 인한 다수 이용 시설에 대한 불안감
  • 만 3세 이전 뇌 발달 황금기에 다양한 자극

 

저는 19년 2월생 남아를 키우고 있는 아기 엄마입니다.  13년생 큰 딸도 있고요. 제가 아이에게 방문 수업을 해주어야겠다고 결심한 시기는 코로나가 한 참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습니다(신천지 사태). 코로나 전만 하더라도 근처에 있는 문화센터를 이용하면 됐기 때문에 방문수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요. 또 첫째때만 해도 방문 수업하면 비싸고 효과도 장담할 수 없는 돈이 있는 집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의 공포감이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어린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이 걱정이 되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보육만 하고 있자니 이 시기 영유아들이 얼마나 빠르게 세상을 배우는 지 알고 있는 둘째 맘으로서 아기를 위한 다양한 체험들을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첫째를 키워보니 특히나 스펀지같이 세상을 흡수하고 배우는 영유아시기는 너무나도 귀중한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양한 자극을 주고는 싶지만 엄마표로 진행하자니 "꾸준함"에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방문 수업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외부인이 집으로 오는 리스크는 있지만 그래도 1:1로 최대한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방문프로그램이 적당할 것 같았고 히히호호와 노래하는 크레용을 후보에 두고 각각 전화상담을 한 후에 히히호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노래하는 크레용 프로그램은 격주로 미술과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여 더 마음이 갔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의 담당자분과 상담 시 히히호호 프로그램이 더 체계가 잡혀 있는 느낌을 들어 히히호호 방문미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히히호호 수업 정보

  • 주1회, 월 4회 수업
  • 1:1 수업 시 월 10만원(재료비 매월 1만원)
  • 현금영수증 가능

히히호호는 주1회, 월4회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1:1 수업시 수업료는 10만원이고요. 그룹으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집 근처에 또래들과 묶어서 수업을 진행 할 수도 있고 쌍둥이들도 한번에 수업이 가능합니다. 재료비는 월 1만원씩 발생합니다. 재료비의 경우 6개월치를 미리 내야하는데 생태체험에서 필요한 식물들이나 동물, 곤충들때문에 미리 재료비 선납금을 받으시는 것 같아요. 재료비를 1년 선납하시면 10%, 2년 선납하시면 15% 할인을 해주십니다.

 

수업은 연령에 따라 히히/호호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 두돌 전부터 두돌 이후인 지금까지 쭉 수업을 진행해본 결과 두 프로그램이 크게 다른것 같진 않아요. 제가 이번에 받은 이번달 프로그램 안내에도 히히프로그램으로 안내지를 받았거든요. 그룹수업의 최대 정원에 대한 기준으로 히히와 호호를 나눈 것이 아닌지 생각을 해봅니다.

 

히히 프로그램 : 6개월부터~24개월, 1:1 부터 1:3 그룹수업까지 가능

호호 프로그램 :  24개월~만 5세, 1:1 부터 1:5 수업까지 가능

 

 

 

히히호호 방문미술 수업 내용

  • 자연물 체험 수업
  • 물감 놀이
  • 촉감 놀이
  • 신체 놀이

한달에 한번 씩은 자연물 수업이 있어요. 이번달은 배양토를 가지고 놀아보았고 지난 달에는 국수호박이라는 신기한 채소를 가지고 놀아보았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사슴벌레, 미꾸라지, 미역, 달팽이 등등 정말 다양한 자연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런 주제들은 정말 열정이 넘치지 않고서야 집에서 아이를 집중적으로 보는 전업주부라고 하더라도 엄두가 안나는 주제들이잖아요. 처음 몇번은 정말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이라면 준비해서 아이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만 이것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계획해서 준비해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방문수업을 하게 되니 꾸준히,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물감놀이도 자주 이루어집니다. 월 2~3회는 물감놀이로 이루어지는 편인 것 같아요. 다양한 재료들로 놀다가 물감도 섞어보고 손으로 직접 섞어보고 감촉도 말해보고요.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그 느낌에 대해 말해보는 시간이 많았던 저희 둘째같은 경우에는 말이 또래보다 조금 늦는 게 아닐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이 되니 갑자기 말이 팡 터지면서 지금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을 잘한다며 놀라워 할 정도의 발화 수준을 갖고 있는데요. 저는 여기에 히히호호 수업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물감이 미끌미끌해.", "사슴벌레는 딱딱해.", "노란색이랑 파란색을 섞으니까 초록색이 되네." 처럼 수업 시간 내내 계속 바뀌는 상황 상황마다 선생님의 언어 자극이 적절히 들어가고 이런 것들이 쌓이니 발화가 되는 순간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이런 말들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말을 잘 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자기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경험하며 깨닫게 되는 것들도 무시 못하는 이점이고요.

 

히히호호-수업-모습
히히호호-수업-모습

 

히히호호 수업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시간이 있는데, 바로 신체놀이 시간이에요. 물감놀이를 하면 100%, 자연물 수업을 하면 50%로 수업 후 꼭 씻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오전에 수업을 받고 일과를 시작하는 스케줄이어서 수업 후 뒷처리 과정이 짧을 수록 좋은데 신체놀이 시간에는 씻을 일이 없어서예요. 일어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다는 말 처럼 저 대신 재료 준비해주시고 수업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고 뒷처리도 거의 손 갈 일 없이 비닐 시트까지 돌돌 말아주고 가시는데도 신체놀이 시간을 기다리게 되네요.

 

트니트니처럼 유명한 유아체육도 하고 싶었는데 첫째 스케줄에 맞추느라 짬이 안나 트니트니 수업을 못해주는게 미안했는데 그나마 히히호호수업에서 마음껏 몸놀이 할 시간이 매달은 아니더라도 할 수가 있어서 참 만족 중입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그 돈을 아기 키우는 필수적인 부분에 꼭 써야하는 가정이 아니면 영유아기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어릴 때 돈 모아서, 나중에 학원 한 두개 더 보내는 것보다 뇌가 말랑말랑한 이 시기에 음악, 예술, 체험등이 아이를 바르게 자라는데 도움이 분명히 됩니다. 요즘은 아기 이름으로 각종 수당들이 잘 나오잖아요. 자녀에게 투자할 최고의 시기는 영유아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큰 애 어릴때 문화센터 한 두학기만 해주고 이런 활동들을 별로 못해준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들 많이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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