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돌출입 교정을 결심하고 나서 9월까지 교정한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총 예상 교정기간은 2년~ 2년 반 정도 잡고 교정을 시작했어요. 제가 지금 교정기를 끼고 있는 모습이 매일 보는 가족들은 익숙한데 조카는 너무 신기한지 계속 만져보려고 하더라고요. 입을 자꾸 벌리라고 하면서 교정기를 손으로 만지고 싶어해서 이번 추석때는 조금 곤욕을 겪었네요. 얼른 교정을 완료하고 싶어요.
교정 전
교정 전에는 돌출입과 무턱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외모에 크게 신경을 쓰고 살지 않아서 제가 턱이 무턱인지도 몰랐어요. 용어를 몰랐을 뿐이지 사실 사진을 찍거나 하면 입 부분이 부자연스럽게 되는 걸 인식하고 있어서 표정이 굉장히 어색해지더라고요. 턱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기고요. 지금에서야 알게 됐는데 이런 걸 '자갈턱' 이라고 한다네요. 의사 선생님이 나중에 필러나 보톡스로 수정하라고 하셔서 그제야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았어요. 여튼 하관이 부자연스러운 모든 문제가 돌출입인 줄로만 알고 교정을 시작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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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경과 9월 진료
자유분방했던 치아들이 자리를 많이 찾아갔습니다. 작은 어금니를 위 아래도 모두 4개 발치를 했고 위 잇몸에는 스크류를 박아서 고무줄을 걸 수 있도록 해놨고요. 발치 후 얼마 안지나서는 뻥 뚫려있던 공간들이 이제는 많이 닫혔고요. 그만큼 턱 모양도 변화가 있었을 텐데 아직은 외관상의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아요. 치열 변화와 입을 다무는 동작이 조금 더 편안해 진 정도고요.
윗 니에 부착한 철사는 치아가 움직여 발치 공간이 닫히는 중이라 어금니쪽으로 철사가 삐져나와 그 부분은 절단하여 길이 조절을 해주었습니다. 아래 이의 철사를 더 두꺼운 것으로 교체했고요. 다음번 진료 때는 아래쪽에도 스크류를 박아야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해서 10월에는 스크류 박고 사랑니 발치를 하는 진료가 예정되어 있네요.
눈에 띄게 변화가 없기도 하고 사진을 찍을 때보니 팔자 주름과 호두턱이 강하게 보여서 스트레스네요.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육아중이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데도 시술에 대한 강렬할 열망이 생기고 있어요. 조만간 여기에 시술 후기를 적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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