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 근처에서 분위기 있고 맛도 괜찮은 파스타집을 찾으신다면 테르미니를 추천합니다. 테르미니는 서울여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파스타집이고요. 연말에 한번 방문하고 맛에 만족하여 이번 어린이날에 재 방문했는데 점심시간을 지나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꽉 차서 주차하는데 꽤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테르미니 외관
요즘처럼 날이 좋은 날에는 폴딩도어를 모두 오픈해두어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답답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인조잔디가 깔린 테라스 공간에서 식사도 가능해 보였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커피 드시는 손님들이 테라스를 이용하고 계셨는데 커다란 파라솔도 준비되어 있어 강한 햇빛도 적당히 가려주어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테르미니 음식
이번 방문에서는 가게 입간판에 명란크림파스타를 직원 강추 메뉴로 적어두어 명란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명란 크림 파스타는 날치알(열빙어 알)이 듬뿍 들어가 있고 토치로 익힌 명란젓이 적당히 익은 상태로 토핑 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위에 올라온 명란젓을 바로 잘 섞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뒤늦게 버무렸더니 명란젓 맛이 굉장히 짜더라고요. 적당히 명란젓의 매콤한 맛이 크림의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잡아주긴 하는데, 아무래도 젓갈이다 보니 짠맛이 강하게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짜게 먹지 않는 편이어서 명란 크림 파스타 맛은 있었지만 다음에 또 시킬지는 잘 모르겠네요.
빠네는 항상 갈 때마다 빠네는 꼭 시키는 것 같아요. 크림소스를 좋아하는 아기는 빠네 파스타 위주로 상당한 양을 먹는데 단일메뉴 하나 시켜주면 또 너무 많아서 애매하거든요. 지난 방문 시 저희 가족에게 1인 1 메뉴는 양이 많은 걸 알기에 4인 가족이지만 메뉴 3개를 시켜서 엄마, 아빠는 부족한 양을 빵 뜯어먹으면서 채우려고 빠네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소스도 맛있고 살짝 구워 나온 빵이 고소하니 별미입니다.
아이가 먹을 음식이라고 후추를 뺄지 먼저 센스있게 직원분이 여쭤봐 주셔서 감사했어요. 음식 나왔을 때는 후추가 뿌려져 있었지만 처음부터 생각 못한 부분이기도 했고 거둬가며 먹여서 크게 문제 되진 않았지만 후추가 아직 매운 어린이는 약간 매울 수 있으니 먼저 빼 달라고 말씀하세요~
딸이 좋아하는 봉골레입니다. 조개의 풍미가 파스타 면에 잔뜩 입혀져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참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하나도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일 파스타 좋아하시면 테르미니에서는 알리 올리오보다는 봉골레를 추천드려요.
맛있게 기분 좋게 식사한 내 돈 내산 테르미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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