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이와 가볼만한 곳, 일산 한화 아쿠아 플라넷 / 미세먼지 많은 날 다녀왔어요

추운 날, 미세먼지 많은 날에 갈만한 곳

<일산 한화 아쿠아플라넷>

 

 

예년보다 춥지 않은 겨울이긴 하지만 겨울은 겨울이죠?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려서 실외활동을 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에게 미안하고요.

지난 주말, 오후 늦게 몸을 움직여 한화 아쿠아 플라넷 일산에 다녀왔습니다. ^^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고민하다가 제3의 장소로 일산 한화 아쿠아 플라넷을 선택해보았습니다. 직접 다녀와보니 일산 한화 아쿠아플라넷의 메리트는 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 친구들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정글에서 소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카이팜에서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티켓 정보

 

 

 

저희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서 입장권을 구매해 갔어요. 제휴카드 할인이 있지 않은 이상 할인 폭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가 가장 큰 듯했고요. 소인/경로 요금도 현장 구매보다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서 구매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36개월 미만 소아는 무료이니, 36개월 미만 영아를 동반하시는 분들은 증빙서류 지참하여 방문하셔서 원활한 관람하세요~

 

참고로 더스카이팜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6시에 마감을 하므로 이 점 염두에 두시고 관람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늦게 출발해서 저희는 5시가 거의 다 되어 입장을 하게 되어 아쿠아리움은 다음에 시간이 될 때 보자고 하고 첫째는 아빠와 함께 스카이팜으로 바로 직행하고 저는 둘째 이유식 시간이라 수유실로 갔는데요. 

 

 

층별 안내

 

화살표로 표시한 것과 같이 이동을 하면서 보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 층간 이동을 하시기가 좀 불편한 구조입니다. 메인 수족관 쪽 좌측에 위차 한 계단이나, 메인 수족관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 뒤편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층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마침 메인 수족관에서 공연이 끝난 터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유모차 줄이 길었어요. 시간을 여기서 많이 허비한 게 안타까웠습니다.

 

 

더 스카이팜

 

더 스카이팜에 당나귀, 토끼, 양, 염소, 오리와 같은 작은 동물들이 있어요. 옥상 공간을 활용했기 때문에 체험할 때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안전하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신경 쓴 모습이네요.

 

 

 

맨 손으로 먹이를 주다 물릴 수 있으므로 집게와 삽(?) 같은 도구들을 한편에 마련해 두어서 겁 많은 친구들도 편안하게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할 것 같아요.

 

 

 

 

더 아쿠아

 

 

저희는 스카이팜을 먼저 둘러보려고 아쿠아리움을 거의 스킵하면서 지나가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어요. 일산 한화 아쿠아플라넷의 아쿠아리움 규모는 작은 편이라서 코엑스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생각하고 오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작지만 알차게 갖춰야 할 것들은 잘 갖춰놓고 구색을 맞춰 놓은 모습이었는데요.

 

 

짧지만 터널 느낌이 나는 수족관도 있고 다른 곳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대형 수조도 있어요. 

 

 

생태 설명과 대형 수조에서 진행하는 쇼들도 있으니 시간표 확인하셔서 알찬 관람 하세요^^

 

3층에는 터치풀을 비롯해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있어요.

 

어항 모양 방향제 만들기 체험도 있고요.(어항 크기에 따라, 고르는 재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합니다.)

 

 

캐리커쳐 그려주는 공간도 있어요. 만원에 그려왔더라고요^^

 

 

더 정글

3층 더 아쿠아에서 이어지는 더 정글입니다. 더 정글에 들어가 보니 주렁주렁 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가까이서 동물들을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어요. 

 

 

나무 쉼터라는 공간으로 들어가면 알락꼬리 원숭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대요. 전시실 규모는 작아요~

 

 

나무늘보도 같이 볼 수 있어요 ^^ 주토피아가 생각나네요ㅎㅎ

 

 

미끄럼틀이나 구름다리 같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어서 유아~초등 아이들이 관람하기에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충류나 양서류 같은 소동물들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역시 규모는 작고요.

 

 

기프트샵

 

기프트샵에 물건들은 어딜 가나 비슷비슷. 어디 방문할 때마다 기념품을 사주는 아빠, 오늘도 인형 하나 쥐어주었어요. 잘 참고 있는 아이를 꼬드겨 하나 기어코 사주고 아쿠아 플라넷 방문이 끝났습니다.

 

 

수유실

 

수유실은 3층 더 아쿠아 여자 화장실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요. 수유 칸도 3칸 정도 있고 기저귀 갈이대와 세면대도 잘 갖춰져 있어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다만 불편했던 점이 제가 방문했을 때 전자레인지 콘센트가 빠졌는지 작동이 안 되어서 바깥에 간식코너의 직원분께 도움을 청했어요. 그분이 수유실 담당 직원께 연락드려서 조치를 해주실 수 있게 해 주신다 하셨는데, 수유실 담당 직원이 둘째 이유식을 다 먹을 때까지 와서 봐주시질 않더군요. 멀티탭에 전원이 안 들어와서 메인 코드 찾으려고 애기 안고 수납장 이곳저곳 열어보고 아등바등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찬밥 먹였다는 이야기..

도움 요청하려고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아쿠아 플라넷 일산점에 전화를 걸어도 주말이라 그랬는지 연결이 안 되더라고요. 수유실 이용에서 이 점 하나 불편했네요.  

 

 

추천 방문 시기

너무 덥고 추운 날, 비 오는 날, 미세먼지 많은 날

 

특장점

아쿠아리움도 보고 실내 동물원도 보고 싶다면 추천!

월드스타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얼라이브 스타'와 체험형 블록 전시관 '브릭 플라넷'도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이 시설들도 함께 즐기실 분들이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단, 네이버 예약자 평을 보면 취학 아동 이상이 되면 지루하다는 의견이 다소 있어요. 아쿠아리움과 실내 동물원을 모두 합쳐도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요. 이 점이 저와 같이 미취학 아동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큰 아쿠아리움에 익숙한 취학연령 이상이 방문한다면 볼거리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용 정보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로 282

이용시간 : 연중무휴, 오전 10시~ 오후 7시(오후 6시 입장 마감)

전화번호 : 1833-7001

주차 : 관람 시 3시간 무료(식음업장 및 기프트샵 이용 시 1시간 추가 무료), 최대 4시간 무료 초과 시 10분당 500원

홈페이지 : http://www.aquaplanet.co.kr/ilsan/index.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