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에 할머니 생신을 기념해서 천안 승지원에서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백석동에 위치한 한정식집이었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천안에서 꽤 유명한 곳인 것 같더라고요.
규모가 엄청 큰 식당이었는데요.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었고 식사 공간도 매우 넓다는 인상이 가장 먼저 드는 곳이었어요.
저희는 가족모임이어서 16석 이상 자리를 받았는데, 잠시 아기 수유를 위해 빈 방에서 수유를 하면서 4인 룸을 찍어봤어요.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는 데, 의자 밑으로 공간이 있어서 의자에 앉은 것 처럼 편안하게 만들어두셨더라고요.
룸 안에 옷걸이도 구비되어 있어 겉옷이 구겨지지 않게 걸어 둘 수 있게 신경 쓴 모습이었고, 난방도 각 방마다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여름이고 이 룸을 예약하지 않았기때문에 확인할 길은 없었지만 프라이빗하게 이용하기에 적합한 룸이었어요.
천안 승지원의 메뉴판입니다. 제가 주문을 한 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는 주말 한정식을 주문해서 먹은 것 같아요. 주말 한정식은 37,000원이네요.
야채죽 먼저 나오고요. 애기들은 죽을 정말 잘 먹었어요.
처음 나오는 회 접시예요. 첫번째 음식이기도 하고 제가 회를 좋아해서 사진을 엄청 찍었네요. 회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몇 점 안나오기때문에 회를 좋아하는 저는 조금 아쉬웠네요.
사진에 보이는 떡은 승지원에서 제공하는 떡 아니고요. 할머니 생신이셔서 저희 가족이 맞춘 떡이랍니다. 오해 없으시길~^^
갈비탕. 고기가 부드러웠어요. 하얀 버섯이 꽃처럼 올라와 있어서 예뻤어요. 승지원 음식 중에 제일 먹을만 한 음식이었고요,
흑미를 넣고 쪘다는 닭인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뻑뻑하고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뱃 속에 찹쌀이 들어가 있어요.
가지튀김. 예쁘게 나왔는데 젓가락이 몇번 오가고 나서 찍었더니 조금 지저분하게 보여요. 튀김이지만 무겁지 않고 괜찮았어요.
너무 배불러서 손도 못 데고 안먹었지만, 어른들은 맛있게 드셨어요.
새우 요리
다양한 샐러드들
사진에서 담지 않은 요리들을 포함해서 요리 가짓 수는 많았습니다. 음식 맛은 솔직하게 말해서 제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맛이 심심했어요.
어디서 식사를 하더라도.. 보통은 음식 가짓 수가 많이 나오는 코스 요리나 뷔페보다는 단품 식사가 더 퀄리티가 높잖아요? 그래도 깔끔한 느낌으로 모임 장소를 찾으신다면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 됩니다.
가족 모임이라고 사진도 즉석에서 찍어서 인화해 액자에 넣어주시는 서비스도 하고 계셔서 재미있었네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도수학 유료결제하고 사용해본 후기. (0) | 2021.04.30 |
---|---|
시디즈 링고 고정형 실 사용 후기, 고정형vs회전형 고민 끝내드립니다 (0) | 2021.04.29 |
[내돈내산] 아이가 즐거워하는 호두잉글리시 PC버전 내가 선택한 이유 (0) | 2021.04.13 |
디럭스 유모차 잉글레시나 앱티카 듀오 시스템 : 단점은 거의 없는 5개월간의 실구매 사용 후기 / 처분한 이유 (0) | 2019.08.01 |
엄마에게 자유를 선물해 줄 3 in 1 엔픽스 스텝360 다기능 보행기 / 보행기 접는 법/ 롤링 360 차이점 (0) | 2019.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