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들을 만나 그들을 인터뷰하고 이를 팟캐스트에 내보냈다. <팀 페리스 쇼>에서부터 타이탄의 도구들까지 이어진 아이디어이다. 우선 이 책은 두 가지 이유로 내게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첫째로 내가 잘 알지 못하는(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름이 끊임없이 나온다. 그들의 이름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점은 아니었지만 매 장마다 나오는 새로운 인물들의 이름과 그가 운영하는 회사라던지 속해 있던 단체들의 이름들이 나올 때마다 집중력이 분산되었다. 두 번째로 너무나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이 책을 읽고 내 삶을 변화시켜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긴 했는데, 여러 사람들의 여러 가지 자신만의 노하우가 한 권의 책에 들어있으니 한 가지를 배우면 그것을 익히고 행해야 하는데 일단 배우기에 급급하니 이 또한 집중을 분산시키는 요소였다.
그래서 이 책을 완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액션을 취해봤는데, 오디오북 활용하기와 매일 새벽시간 30분 정도의 독서였다. 사실 이번에 책을 빌리기 몇 달 전에도 도서 대출을 해서 읽어보려고 했던 적이 있다. 그때는 유튜버 자청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이 책을 강력 추천하였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기도 어려웠다. 대출 예약을 하고 한 참을 기다렸다가 받아 든 책이었는데 그때도 위에서 적은 이유로 다 읽지 못하고 기한에 맞춰 반납했다.
때문에 앞 장은 수도 없이 펼쳐봤으므로 총 3장으로 이루워 진 책이어서 3장부터 거꾸로 읽어나가는 것을 선택했고 이 방법이 통해서 이번에는 완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그릇이 아직도 작기 때문에 그들이 제시하는 만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읽어보겠지만 이번에는 완독에 의미를 두고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여기에 적어 남겨보려 한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내 일은 오늘 밤에 끝나는 게 아니다. 벌써 3개월 전에 끝났다. 오늘 밤은 그냥 보여주는 것뿐이다.
- 큰 일을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일 때 기억하고 싶은 말이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일이 많은 학생인 아이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저 준비를 진득이 하고 결전의 날에는 여태까지 나의 모습을 보여주면 끝이다.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크리스토퍼 소머의 편지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 때문이죠. 좌절감과 싸우는 동안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 뒤로도 내용이 좋지만 여기서 줄이고.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낙담의 골짜기'에 빠지지 않을 것을 주문한다. 그저 꾸준히 행하고 될 때까지 행하라는 거다. 이것이 성공한 사람들이 갖춘 덕목인가 보다.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가뭄일 때, 아무리 심한 가뭄이어도 인디언 추장이 기우제를 드리면 100% 비가 온다고 한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드리기 때문이다. 그냥 될 때 까지 계속하자.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얼마 만에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두려워 미루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행동을 연기하면서 금전적, 감정적, 물리적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언젠가 꼭 할 것이지만 기다리고 있는 중인가?? 이 세상에 좋은 타이밍이란 없다.
나중에 나중에...
- 우리에게도 친근한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조차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미루다가 일을 시작한다고 한다. 시작하고 나면 무아지경에 빠져 일을 끝마치게 된다는데... 미루는 것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면 세계적인 대문호도 미루다가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로가 될까?
체스를 처음부터 모든 기물을 두고 연습을 할 수 있지만 몇 가지 기물만 남겨두고 마지막 상황을 가정하여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에 있다.
- 익히 들어 뻔하고 지루한 이야기. 그곳에 진정한 성공의 길이 있다.
우리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다. 돈도 없고, 기술도 없고, 계획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최대한 신중한 자세로 돈 없어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짜내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마윈 회장
규율이 곧 자유다
- 이것도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생각과 일치하는 듯하다. 습관. 뇌를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 의식한 행동을 무의식의 행동으로 끌어당겨서 최소의 에너지를 쓰면서 최고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다. 때문에 규율은 곧 자유다.
감사 시각화를 위한 아이디어
- 투명한 통에 매일의 감사할 일을 한 문장씩 적어서 넣어보면 어떨까? 내가 한 감사가 눈에 쌓이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열 번 실패하라
- 실패해도 괜찮을 대상에, 상황에 수시로 도전하고 실패해보자. 진짜 원하는 성공을 위해서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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