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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잃어버렸을 때, LOST112 사이트에서 잃어버린 지갑 찾기

by ㉾⌒∂】‰ㅸ 2021. 9. 16.

저는 평소에 지갑을 잘 들고 다니지 않는 편인데 어제는 무슨 일인지 지갑을 들고 외출했다가 오후 5시 15분~5시 23분 사이에 지갑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지하철 출구에서 중고 거래를 하고 아파트 단지로 바로 들어왔는데 그 짧은 찰나에 사라졌더라고요. 지나온 길을 두세 번 뜀박질 한 끝에 누군가 주워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같이 두었던 이어폰은 길바닥에 떨어져 있었거든요. 

 

지갑 잃어버렸을 때 해야할 일

갔던 길 되짚어보기,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생각하기, 근처 CCTV 확인하기와 같은 뻔한 이야기 말고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린 현재 상황이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지만 잃어버린 것은 바꿀 수 없는 사실이니 침착하게 분실 사태에 대처해봅시다.

 

1. 카드 정지 시키기

요즘은 CCTV도 좋아지고 해서 카드를 함부로 쓰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카드를 정지시킵니다. 카드 회사 전화번호는 검색창에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LOST112 이용하기

Lost112-사이트-화면

 

LOST112는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유실물 종합포털입니다. 인터넷 사이트 http://Lost112.go.kr을 이용하시거나 핸드폰 어플에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st112에는 각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습득물들이 전산상 등록이 되어 분실물을 사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이용 시에 회원가입이 선행되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Lost112에는 습득자가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에 가져다준 습득물뿐만 아니라 전국 유실물 처리 참여기관(지하철・철도, 버스, 택시, 공항, 우체국, 대형마트, 쇼핑몰, 박물관, 병원)에서 습득 신고된 습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습득물 상세 검색을 통해 잃어버린 물건을 검색해보세요. 지역은 습득자가 습득한 지역과 신고한 지역이 다른 경우가 많아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찾을 수는 없습니다. 잃어버린 도시와 습득 기간 및 종류로 검색을 해서 자신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제 지갑을 찾게 되었습니다. 습득물에 제 지갑에 대한 정보와 보관된 지구대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는데요. 사실 지갑의 경우 현금이 들어있는 상태라 현금만 가져가고 지갑을 버리게 되면 못 찾을 확률이 크기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찾게 된다면 온전히 다 찾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잃어버린 것이라 단지내 CCTV 확인을 할 수 있는지 관리실에 여쭈었지만 경찰 신고가 우선이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복잡해지기 전에 지갑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었고 앞으로는 잘 챙기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번거로우셨을 텐데 지갑을 지구대까지 가서 맡겨주신 선량한 시민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제 글이 혹시 지갑을 잃어버리신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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