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초등 화상영어 47번째 수업 진행한 후기/ 튜터링초등 단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영어수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튜터링 초등 화상영어를 구매하여 현재까지 47번의 수업을 진행한 후기를 나누기 위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 화상영어에 관심이 있으신 학부모님께 저희 아이의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매정보

- 현재 초등학교 2학년, 파닉스 학습이 완료된 상태에서 시작

- 튜터링 자체 코스 과정

- (유교전) 글로벌 12개월, 144회 수업(15분), 2020년 11월 구매

 

튜터링초등 특장점

자체 커리큘럼이 있고 별도의 교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업에서 활용할 토픽 카드를 미리 예습을 하고 본 수업에서는 토픽 카드를 이용해 화상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각 토픽 카드에 원어민 음성이 녹음되어있고 녹음할 수 있는 페이지가 제공되어 원어민 발음과 자신의 발음을 녹음하여 비교해가면서 예습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있는 선생님과 언제든지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난 튜터와 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만족한다면 튜터 예약을 통해 한 명(혹은 마음에 드는 여러명)의 튜터와 지속적으로 수업을 이루어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 예약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수업이 가능한 튜터를 선택하여 예약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 기능이나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튜터와 소통이 가능합니다. 잘 안들리거나, 알아듣기 힘들 때 아이들이 직접 그 내용을 영어로 발화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스티커 기능으로 "잘 안 들려요" 등의 스티커를 튜터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토픽 카드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밑줄을 치면서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수업 후 상당히 빠른 시간에 튜터의 피드백이 도착합니다. 피드백이 등록되면 부모의 카톡으로 알림이 오고 피드백 내용을 통해서 아이가 수업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업 녹음분도 함께 제공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수업을 받을 때 어떤 내용을 공부하고 대화를 나눴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튜터링초등 단점

1. 교사의 역량 차이가 심합니다.

튜터링 측에서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튜터를 모집하고는 있겠지만, 매우 능숙하게 분위기를 이끌고 성의를 다해서 티칭을 해주시는 분도 계신 반면 간혹 토픽 카드에서 제시하는 기본적인 수업만 제공하는 분도 계십니다. 부모 마음에는 들지만 아이가 별로 내키지 않는 튜터도 계시고요. 이것은 직접 여러 튜터와 만나서 경험해보고 시간과 노력 투자를 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마음에 드는 튜터를 발견하기까지 처음 튜터와 수업을 하며 아이에게 맞는 튜러를 찾는 것은 지루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비단 화상영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긴 하지만요.

 

2. 복습콘텐츠가 부족하다.

홍보 페이지에서는 예습 - 본 수업 - 피드백을 통해서 플립러닝이 가능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 수업을 진행해보면 피드백 내용까지 챙겨서 부모가 다시 아이에게 복습을 시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보통의 학습처럼 복습은 개인의 몫으로 남게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이미 온라인에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놓은 예습 콘텐츠가 있는데 활용을 해서 복습 페이지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3. 학습자의 역량에 따른 문제.

튜터링초등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화상영어에 대한 문제인데요. 영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학습자라면 화상영어를 시작하는 것은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파닉스 학습이 끝났고 간단한 문장은 리딩이 되어 다양한 언어 자극을 주기 위해 시작을 하였는데 인풋이 충분하지 않다 보니 자신의 생각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데 아이가 답답함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너무 빨리 화상영어를 시작하면 자신감 하락과 영어에 대한 흥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고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지금은 무리하게 학습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고 영어책 읽기나 리딩교재 진행하기, 영어게임 등을 하면서 인풋을 채우고 있습니다.

 

4. 접속 환경이 불안정할 수 있다.

가끔 튜터의 사정으로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계신 튜터들과 연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지 기상 사정에 따라 수업이 취소되기도 합니다. 최근 태풍 발생으로 수업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결론

이용자로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간혹 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정제된 콘텐츠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 합니다. 튜터링이라는 회사의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게 이루어지고요. 저처럼 다양한 영어환경에 노출을 시키실 목적으로 화상영어를 접근하신다면 튜터링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