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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l 정도는 거뜬히 먹어 치운다.
하율이 키우면서 이유식 몇 숟가락 더 먹여보겠다고 애를 썼던 기억이 생생한데...
내 뱃속에서 나왔어도 이렇게 다른 두 아이.
도회는 만 6개월부터 단유를 시도했다. 굶기며 단유를 하다보니 아기가 이렇게 딱할수가.....
분유보다 이유식을 더 좋아하는 듯 하여 겸사겸사 초기 이유식 1달 하고 바로 중기 이유식으로 넘어와서 두 끼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이유식 만들기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는 점!
나는 두 아이를 독박육아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한다. 그래서 결정한 밥솥 이유식!
첫째는 어찌했었는지... 다 냄비이유식 한 거 같은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요즘 엄마들이 이유식을 전기밥솥에다가 많이 만드시는데, 우리집 전기밥솥은 만6년 이상 사용하기도 했고 내솥도 스크레치가 엄청나다.
그렇다고 내솥 새로 사서 쓰기는 별로 내키지 않았으니... 없애버리고 싶은 가전 중 하나가 전기 밥솥이라^^;
이유식을 핑계삼아 휘슬러 압력솥을 지르려다가 냉철한 판단으로 풍년 뉴 하이클래드IH하이브 압력솥 6인용 구매.
6인용을 받아보니 3인 이상 식구이며 이유식 외에 요리(삼계탕,갈비찜 등)를 할 예정이라면 6인 이상을 사야할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식사량이 작은 편이라 6인용도 괜찮은데 식사량이 많다면 요리용으로 6인은 조금 아쉬울수도.. 삼계닭 11~13호정도 1마리 들어갈 크기다.
한 가지 이유식만 할거다>> 2인용
두 가지 이유식 동시에 만들거다>> 4인용
두 가지 이유식 동시에 만들고 간간히 요리도 할거다>> 6인용
자, 그럼 다음 고민.
두 가지 이유식을 만들 때 내열유리를 쓸지, 칸막이를 쓸지, 스텐용기를 쓸지?
내열유리는 보통 락앤락의 오븐글라스를 많이 사용한다. 일반 유리용기를 사용하면 깨질 수 있어 위험하니 유리용기를 사용한드면 고온에도 안전한 용기를 선택해야한다.
칸막이 제품은 용기를 넣는 것보다 균등한 열 전도가 가능한데 단점은 육수가 섞인다는 점.
스텐용기는 연마제를 잘 닦아야해서 첫 세척이 까다롭지만 유리보다는 열 전도가 좋음. 스테인리스도 여러 등급이 있는 걸로 아는데 304 제품이 좋다고 알고 있다.
다 비교해보고 스텐용기로 사용하기로 결정. 적당히 깊어야 부글 부글 끓으며 튀지 않을 것 같아 적당한 높이인 제품을 찾았다.
홈플러스에서 구매
프리미엄 원형락 1000ml 2p
지름 153mm 높이 90mm 딱 좋다.
넙죽넙죽 잘 받아먹어 양을 늘이려고 고기/쌀/야채 각각 35g씩 넣던 걸 50g씩. 이렇게 하면 120~130ml 정도로 3그릇이 나온다.
밥 할때도 마찬가지~ 이렇게하면 눌러 붙은 거 없이 깔끔하게 밥이 잘 된다.
압력밸브가 내려가고 열면 이런 비주얼.
가열 전이랑 비슷해보이는데 주걱으로 섞으니 일단 스텐용기 안의 닭고기•당근•양파 이유식은 농도가 괜찮게 됐다.
8배죽 할 시기인데 물을 냄비이유식 처럼 넣으면 홍수난다. 전기밥솥이고 압력밥솥이고 무조간 물은 냄비 이유식보다 적게!! 도회는 쌀 용량의 5배 정도가 적당한 듯.
압력솥에 2~3번정도 만들었는데 아직 두 가지 다 완벽 성공 한 적은 없다. 오늘도.... ㅜ.ㅜ
스텐 용기를 꺼내고 좀 더 가열해서 농도를 맞췄다.
다음 이유식 만드는 시간엔, 뚜껑 열고 더 손볼 거 없이 바로 담으면 되기를!
사흘까지는 냉장 보관해도 괜찮기 때문에 나는 냉장 보관을 해서 주는 편.
냉동실에 들어가면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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